의료계, 중국 시장을 노린다

입력 2003.07.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이렇게 의사가 많이 배출되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중국과 같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 병원들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척추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이 병원은 중국에 4000만명이 넘는 척추질환자가 있다는 시장조사 끝에 올 연말부터 대규모 현지 합작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상호(척추 전문 병원 원장): 4000만명 정도가 양질의 의료를 받고 싶어하는데, 이 4000만명의 양질의 의료를 우리 한국 의료진이 맡으리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피부과와 성형외과, 치과, 안과 등 4개 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시장 개척에 나선 경우 도 있습니다.
⊙최광호(피부 성형 외과 원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아주 의료기술이 많이 발전돼 있죠.
그래서 저희의 기술을 가지고 중국에 가면 상당히 인정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 2000년 이미 연간 70조원을 넘어선 중국의 의료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에는 9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중국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계는 컨소시엄과 단독투자를 포함해 10여 곳에 이릅니다.
⊙얀쉬준(중국 의료재단 회장):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이 들어와 중국인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환영합니다.
⊙기자: 지난 2001년부터 의료시장을 개방한 중국 정부도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어 우리 의료계의 중국시장 진출은 더욱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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