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드퀸’ 김연경…흥국생명 역대 최다연승 타이 기록 달성

입력 2020.12.02 (21:52)

수정 2020.12.02 (22:00)

[앵커]

여자 프로배구 개막부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려온 흥국생명이 개막 10연승으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연승을 14경기로 늘렸습니다.

여자 배구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데요.

역시 월드퀸 김연경이 날았네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배를 모르고 달려온 흥국생명은 1대 1로 맞선 3세트, 공격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인삼공사 디우프의 힘 넘친 공격을 받아내고 김연경이 보란듯 더 위력적인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내리꽂았습니다.

5대 3, 두 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4연속 득점이 터졌습니다.

이후 김연경이 디우프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사실상 승리의 여신은 흥국생명 손을 잡았습니다.

순식간에 10점 차까지 격차가 나자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을 빼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웜업존에서도 동료를 응원한 김연경과 함께 3세트를 쉽게 따낸 흥국생명.

4세트엔 이재영이 공격에 힘을 보태며 개막 10연승을 달렸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14연승.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입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개막 후) 10연승이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데 이런 것을 해냈다는 것에 감사하고요. 매 경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 경기 한 경기 준비 잘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흥국생명은 다음 GS칼텍스 전에서 이기면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합니다.

2007년 김연경을 앞세워 13연승을 기록했던 흥국생명이 올 시즌 다시 합류한 김연경과 함께 새 기록 달성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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