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감소 효과 없이 이틀째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은 하루 동안 12만여 건 늘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19 소식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덕훈 기자, 오늘도 주말 감소 효과 없이 어제보다 더 늘었네요?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95명입니다.
이틀째 5백 명 대를 기록한 건데….
같은 5백 명대지만 어제보다 94명이 많습니다.
특히 주말 감소 효과가 나타나는 월요일만 놓고 보면,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25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국내 발생은 560명, 해외 유입 3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1명 늘었고요.
사망자도 2명 더 나왔습니다.
주목할 것은 지역별 확진자입니다.
서울 201명, 경기 228명 등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79.6%….
5명 중 4명 정도가 수도권에서 나온 겁니다.
경기 이천시 기숙학원, 고양시 어학원 등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늘고 있는 탓입니다.
최근 4주간 감염 경로를 살펴봅니다.
이 기간 전체 확진자는 만 5천여 명인데요.
확진자인 줄 모르고 만났다가 감염된 선행 확진자 접촉이 42.8%였습니다.
지역 집단 발생이 26.1%,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조사 중은 25.1%였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개인 방역, 소홀히 해선 안 되겠습니다.
[앵커]
위험시기에 백신 접종이 유일한 돌파구인데 백신 접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1차 접종은 만 2천여 명, 2차 접종이 11만 2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29.8%, 2차, 즉 접종 완료가 9.3%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제 하루 동안 2차 위주로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요.
화이자 신규 접종이 11만 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은 꾸준히 늘고 있고요.
새로 들어온 모더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어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어제, 오늘, 내일. 이렇게 사흘간은 20대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백신 추가 사전예약이 진행됩니다.
경찰, 소방 분야의 20대 종사자와, 보건 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가 대상입니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에서 가까운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해 예약하시면 됩니다.
혹시 정보 오류 등으로 인터넷 예약이 불가능하더라도 재직증명서 등 증빙 서류를 갖춰 보건소를 방문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김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