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돼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수 기자,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저지를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면서,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국민과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자신의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면서,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선 이른바 X파일,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윤 전 총장은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X파일에 담겼다는 가족의 비리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은 근거없는 흑색선전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면서, 검증은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근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정치 철학 면에서 국민의힘과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