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제3 생명과학단지 조성 본격화…“2025년 착공”

입력 2022.01.07 (21:39)

수정 2022.01.07 (22:05)

[앵커]

청주 오송읍 일원에 국가 산업단지 건립이 본격화됩니다.

단일 면적으로 충북에서는 오창 국가산업단지에 이은 두 번째 규모인데요.

국토교통부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민 설명회를 통해 계획 인구 5만 명 정도의 복합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오송에 건립되는 제3 생명과학 국가 산업단지 면적은 676만여 제곱미터입니다.

3조 3천억 원을 들여 만 9천여 가구 4만 9천여 명의 인구가 상주할 주택 용지를 공급하게 됩니다.

또 의약품, 전기장비, 전자부품 , 식료품 등의 제조업과 연구 개발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 바이오폴리스,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 등과 맞닿아 있고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등이 밀집해 있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수훈/팀장/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 : "첨단 산업 벨트와 연계해 내륙 특화형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서 국토균형발전 달성과 국가 전략 신산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자…."]

또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의 중심지인 만큼 기업유치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산업단지 건립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개발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필자/청주시 오송읍 : "여기를 개발하면 솔직히 주변 사람들은 땅값이 오르면 또 좋겠죠. 그런데 여기 해당 되는 사람은 희생자란 말입니다."]

오송 제3 생명과학 단지는 환경 영향 평가와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공사에 착수해 2032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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