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여고생 무차별 폭행' 동영상 파문

입력 2004.03.31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여학생을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돼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틀 전 수원의 한 고등학교 교실.
담임교사가 서 있는 여학생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립니다.
⊙담임교사: 네가 교장이야!
⊙기자: 주춤주춤 물러서는 여학생에게 다시 몇 차례에 걸쳐 주먹질을 합니다.
놀란 학생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 화면은 같은 반 학생들이 사건 직후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목격학생: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거기서 심하게 때리는데 말릴 사람도 없었고요.
⊙기자: 교사는 공납금 납부계좌 문제로 학생을 나무라던 도중에 불손하게 말대꾸를 하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손찌검을 했다고 말합니다.
⊙담임교사: 저한테 삿대질을 하면서 막 대들더라고요.
그러는 바람에 제가 순간적으로 격분하게 된 겁니다.
⊙기자: 그러나 여학생은 말대답은 했지만 35명이나 되는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맞을 만큼 잘못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여학생: 엄마가 스쿨뱅킹을 안 해서 (선생님에게) 그 말을 했는데 선생님이 엄마만 찾냐고 그래서 있는 사상 그대로를 다 말했는데...
⊙기자: 경기도 교육청은 교실 안 폭력 사태에 대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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