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사건 연루’ 이재명 비서, 민주당 국장급 채용

입력 2022.11.21 (18:15)

수정 2022.11.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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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집단 폭행 사건 연루 전과가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인사가 최근 민주당 국장급 당직자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 대선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김 모 씨가 이달 초 민주당 노동대외협력국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씨가 과거 이 대표를 수행하며 노동 분야 인사들과 소통하는 일을 했다”며 “노동대외협력국장으로서 당과 노동단체 간 소통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4년부터 이 대표의 수행 비서로, 경기지사 시절엔 5급 상당 의전 비서로 일했습니다.

2007년 성남 지역의 조직폭력배들 사이의 집단 폭행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가 2015년 1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고(故) 김문기 개발 1처장 등과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찍은 사진에 함께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김 씨가 조폭과 연루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공직 채용 과정에서 결격 사유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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