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상무 원정 출산 논란

입력 2004.04.20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재용 씨가 최근 미국에서 딸을 낳은 것을 두고 원정출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 처제와 부인 임 모씨가 지난달 출산한 딸과 함께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재용 상무 부인 임 씨는 지난 1월 19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지난달 27일 뉴욕에서 딸을 낳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상무의 처제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시설을 두고 굳이 미국까지 가서 출산한 것은 모범이 되어야 할 지도층 인사가 원정출산을 한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임 씨가 이재용 상무와 미국 유학 시절 큰아들을 낳았던 뉴욕의 병원에서 원해서였을 뿐 다른 뜻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삼성 관계자: 한번 출산한 경험이 있는 산모들은 그 의사를 (다시) 꼭 찾아요.
심리적 안정 때문에 그 의사를 찾은 것뿐이에요.
⊙기자: 또 딸이기 때문에 병역 기피의혹도 없는 데다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신청할 계획도 애초부터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자 처음 출산 뒤 사진과 글들이 실렸던 홈페이지는 폐쇄됐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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