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 부담 30%이상 늘 듯

입력 2004.07.22 (22:01)

수정 2018.08.29 (15: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부동산을 많이 가진 사람에게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종합부동산세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올해보다 평균 30% 이상 세금을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기자: 조세연구원이 공청회에 내놓은 건물분 종합부동산세 방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주택을 모두 합산한 뒤 과표가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종합부동산세를 물리는 방법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과표가 일정수준을 넘는 주택만 합쳐 과세하는 경우입니다.
현재 두번째 방안이 유력합니다.
⊙김정훈(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부동산 투기하고 관련이 없는 농어촌 주택이랄지 또는 소형주택들은 아예 합산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기자: 특히 시가 2억원 이상 과세표준이 1600만원 이상인 주택만을 합산해 과세하자는 게 조세연구원의 의견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소형 아파트와 지방아파트 대부분이 종합부동산세 합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되면 건물은 평균 30%, 다주택일 경우 최고 2000%, 그리고 토지는 평균 38% 각각 세부담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 32평 아파트를 2채 가졌을 경우 현재 각각 9만 6000원씩 모두 19만 2000원 정도를 냈지만 합산 과세하면 세부담이 85만 6000원으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이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반대하고 있어 시행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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