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오전에 교과 오후 특활 추진"

입력 2004.07.22 (22:01)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초등교육체제가 오전에는 정규과목수업, 오후에는 특기적성교육으로 개편될 전망입니다.
이영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방학중이지만 학교에서 개설한 특기적성과목에 재즈댄스 배우기가 한창입니다.
⊙장민정(서울 반원초등학교 4학년): 학교에서 하면 학원에서 하는 것보다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기자: 초등학교의 경우 수업시간을 대폭 줄여 오전에는 정규과목수업만 하고 오후에는 이처럼 예체능 등 특기적성교육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기초학력을 키우는 국어, 수학 등은 오전에 압축해서 가르치고 오후에는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현재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10%만 시행하고 있는 월 1회 주5일 수업이 내년에 전체 학교로 확대됨에 따라 수업시간의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영국(교육부 학교정책심의관): 아이들의 인성교육이나 창의성교육이나 자기주도학습능력이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쪽으로 개편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교육부는 올해 안에 수업시간조정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기고 공청회를 여는 등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학력저하에 대한 우려와 특기적성교육프로그램 미비 등 실제 시행되기까지는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