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책읽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오랜만에 판매량이 100만부가 넘은 책들이 탄생했습니다.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예수와 제자들의 마지막을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
남자들만 있어야 할 이 그림에 하얀 피부와 봉긋한 가슴을 지닌 여인 같은 이 사람은 누구일까...
소설 다빈치코드는 이 사람이 예수의 제자가 아닌 마리아 막달레나이며 막달레나는 예수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다고 주장합니다.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다빈치 코드는 이처럼 전설을 역사적 사실처럼 묘사하며 독자들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지난주까지 연속 13주 판매 1위를 기록하면서 드디어 출간 5달 만에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김영수(출판 평론가): 성배라든지 예수의 결혼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종합되어서 현대인들에게 아주 치밀하게 전개되는 이런 것들이 현대인들에게 딱 맞아떨어지는 코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자: 또 하나의 초대형 베스트셀러는 만화를 이용한 독특한 한자학습서적.
지금까지 다빈치코드의 두 배인 200만부가 넘게 판매됐습니다.
⊙신길례(교보문고 북마스터):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어린이라면 접근하기 힘든 부분을 만화로써 쉽게 풀이해 놓았기 때문에 저학년들한테 상당히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기자: 얼어붙은 출판시장에서 살아난 잇따른 밀리언셀러의 성공코드는 비밀과 탐구여행.
국내 출판계는 이 속에서 재기의 열쇠를 찾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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