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 해 국내외 스포츠현장에서 나온 갖가지 해프닝을 소개해 드립니다.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고 때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 심병일 기자와 함께 되새겨 보시죠.
⊙기자: 수퍼볼 축하공연 열창중인 자넷 잭슨의 상의가 찢기며 순간 가슴이 노출됩니다.
이 돌발 사태는 미 전역으로 생방송됐습니다.
1위로 잘 달리던 브라질의 리마가 한 종말론자에 의해 밀쳐 넘어지며 금메달의 꿈을 날려버립니다.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37km 지점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사태입니다.
헬멧을 맞힌 것도 모자라 다리 걸어 넘어뜨리기까지 올해 LG 서승화의 팔과 다리는 한 시즌 4회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불러왔습니다.
그라운드에 뛰쳐들어온 한 관중이 경찰의 제지를 따돌리고 골문까지 질주해 슬라이딩까지 합니다.
자국팀의 골을 기원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경기장에서는 질서가 우선입니다.
얼떨결에 한번 맞고 멀리 피해 있었는데도 또 맞고.
호나우두가 한 경기에서 두 번이나 급소에 맞는 곤혹을 치렀습니다.
이밖에 대학야구 경기장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반누드차림 응원.
NBA에서 발생한 선수와 관중간의 폭력사태 등 2004년의 스포츠도 갖가지 해프닝 속에 팬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했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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