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입력 2005.01.12 (22: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신약과 장기산업도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연구분야에서 이제는 성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간경화가 있는 쥐에게 한 달간 신약을 투여했더니 파괴된 간세포가 회복됐습니다.
전세계에는 600만명의 환자가 간경화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신약개발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입니다.
전세계 의약품 시장은 올 한 해만 무려 6000억달러.
그락소, 화이자, 펙스토 등 다국적 제약업체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들의 연구가 가속도를 붙여가고 있습니다.
⊙김진완(CJ제약연구소 수석연구원): 특허권으로 일단 20년 이상 보호를 받을 수 있고 특히 고부가가치라는 게 판매금액의 90%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자: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또 다른 축은 이식용 장기분야.
우리나라는 황우석 교수팀이 무균 미니복제돼지를 생산하면서 이 분야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달 동안 이곳에서는 모두 26마리의 미니복제돼지가 생겼습니다.
당장 올해부터는 이 돼지에 대한 장기이식 실험이 본격화됩니다.
돼지에 장기 이식할 때 생기는 면역거부반응을 없애는 게 관건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한창입니다.
오는 5월쯤이면 무균돼지에서 새로운 면역억제제도 추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규리(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장기이식 분야뿐 아니라 앞으로 알레르기 질환이라든지 류머티스질환이라든지 이런 여러 질환을 가지신 분들에게 응용될 수 있는 그러한 약제들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환자들에게는 희망을, 침체된 한국경제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신약 장기연구가 반도체와 휴대전화 못지 않은 차세대 주력 수출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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