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의 날’ 제정 규탄 집회 잇따라

⊙앵커: 일본을 규탄하는 반일집회와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노래와 침묵시위를 번갈아가며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한 다카노 주한 일본대사를 규탄합니다.
⊙오복섭(HID특수임무청년동지회장): 우리도 평화롭게 살고 싶은데 침략자들이 평화롭게 조용히 사는 사람들을 자꾸만 자극을 하고 괴롭히고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
기자: 독도관련 망언과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화형식도 이어졌습니다.
⊙기자: 굳게 닫친 대사관 문 넘어로 항의 내용이 적힌 비행기를 날립니다.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불과 하루 앞두고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일본이 한반도를 침탈한 데 이어 또다시 우리 민족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울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김진하(남북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우리 민족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침략적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결코 용인하거나 용납할 수 없다.
⊙기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강행하는 내일은 더 격렬한 항의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경찰은 일본 대사관 등 관련 건물에 비상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