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 전역 노리고 고의 음주운전…“면허취소 수치”

입력 2023.03.02 (13:35)

수정 2023.03.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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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이 전역을 노리고 일부러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초 강원도 육군 모 부대 소속 A 하사가 소주 1병을 마신 뒤 전동스쿠터를 몰았고 이후 경찰에 ‘음주운전을 했다’고 직접 신고했습니다.

당시 A 하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하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으면 조기 전역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해당 간부는 군 수사기관에서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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