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영국에서 10만 부 팔려

입력 2023.04.11 (13:31)

수정 2023.04.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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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희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영국에 소개된 지 반년 만에 10만 부가 팔렸다고 BC에이전시가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지난해 6월 중순 원제목을 그대로 영역한 ‘I Want to Die but I Want to Eat Tteokbokki’로 영국에서 출간됐습니다. 판권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출판사 블룸스버리가 샀습니다.

BC에이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23일 출간돼 그해 연말까지 6개월간 10만 부가량이 판매됐다고 블룸스버리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이는 종이책과 전자책 등을 포함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이 책은 영국을 포함해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폴란드 등 17개국에 판매됐고, 프랑스와 터키와의 판권 계약도 진행 중입니다.

블룸스버리는 1권의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인 ‘죽고 싶지만 떡볶이가 먹고 싶어 2’의 계약도 완료했다고 BC에이전시는 전했습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저자가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서 느낀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목받은 에세이로, 2018년 출간돼 국내에서만 종이책 기준 50만 부가 팔렸습니다.

이 책을 출간한 김상흔 흔출판사 대표는 “BTS(방탄소년단)의 RM이 읽었다고 SNS에 올린 게 한국에서의 판매 호조로 나타난 적이 있는데, 해외에서도 그런 부분이 인기에 한몫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블룸스버리는 황보름 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판권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이 소설은 올해 하반기에 영국에서 출간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흔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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