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이 찾아온 날, 마침, 동해안-서해안의 여러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했습니다.
인파가, 대거 몰려들 수밖에 없었겠지요?
정면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푸른 동해에 뛰어들어,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속에서 찌는듯한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양희빈/경기도 화성시 : "처음 놀러 왔는데 해수욕장도 너무 깨끗하고 너무 신나서 더 재미있게 놀고 있었어요."]
알록달록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고, 자녀와 함께 하는 모래 찜질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유명재/서울 양천구 : "날씨도 너무 좋고 물도 너무 시원하고 해서 아이들이랑 놀기 너무 좋아요."]
올해 강원 동해안에서는 처음으로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개장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예전처럼 해수욕을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이세미/경기 화성시 : "올해 (해수욕장은) 처음인데 오늘 첫 개장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날씨도 좋고 좋아요."]
강원 동해안에는 모두 86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이달 14일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합니다.
충남 서해안 27개 해수욕장도 오늘(1일) 일제히 개장했습니다.
장맛비 뒤 찾아온 무더위에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개장 첫날 서해안 최대 대천해수욕장에만 15만 명 넘는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김지후/충남 보령시 : "가족들이랑 왔는데, 해수욕장 같은 데는 (아빠가) 같이 튜브 타고 놀아주고 그래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화된 여름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유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