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반환점 앞둔 KIA…가을 야구 승부수 띄웠다

입력 2023.07.07 (21:57)

수정 2023.07.07 (22:13)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가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시즌 초반과 달리 최근에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요.

결국, 기아 가을야구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막을 앞두고 터진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

나성범과 김도영 등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의 줄부상.

여러 악재 속에서도 기아는 시즌 초반 선전했습니다.

최형우의 부활과 이의리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5월까지는 5위, 중위권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선발진의 조기 강판에 타격과 수비에서도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는 9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결국, 기아가 가을야구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먼저 취약 포지션인 포수 자리에 1군 경험이 많고 공격력이 있는 김태군을 영입했습니다.

또, 부진을 거듭했던 외국인 투수 앤더슨과 메디나는 방출시키고, 지난해 활약한 좌완 파노니와 대만 프로야구 평균 자책점 1위 산체스를 동시에 영입했습니다.

여기에 나성범과 최원준, 김도영이 복귀해 전력에 가세하고, 이의리 등 젊은 투수들이 조정기를 거치며 후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성한/야구해설위원 : "문제는 산체스인데... 산체스 선수가 대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5인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간다고 하면 후반기에 대반격의 시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현재 3위 두산과 기아는 4게임 차.

치열한 중위권 다툼 속에서 과감한 선수 영입으로 가을야구를 위한 승부수가 먹힐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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