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코브라 헬기 ‘프로펠러 분리’ 사고…동일 기종 운항 중지

입력 2023.08.28 (14:19)

수정 2023.08.28 (15:28)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한 부대에서 촬영된 육군 코브라 헬기(AH-1S) 사진입니다.

사진 속 헬기는 주 회전날개 부분이 사라지고 본체 상단 부분도 상당히 파손된 모습입니다.

육군은 "헬기가 지상 비행점검을 하던 중 회전날개 등이 분리되며 파손됐다"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서 운영 중인 코브라 헬기 (국군 무기체계, 국방홍보원)육군서 운영 중인 코브라 헬기 (국군 무기체계, 국방홍보원)

■ 도입 30년 '코브라헬기' 사고 처음 아냐

코브라 헬기는 세계최초로 상용화된 공격헬기로 우리 육군도 1988년 도입해 현재 60여 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무기 체계의 수명은 30여 년 정도로 우리 군이 보유한 코브라 헬기는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미 육군에서는 이미 2001년 코브라헬기를 도태해 더는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2018년에도 코브라헬기 한 대가 훈련 중 회전날개가 분리돼 불시착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육군은 중앙항공기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동일 헬기들의 운항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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