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고 친 메이저리그 볼보이 “안타 타구를 잡아서 관중석으로”

입력 2023.09.08 (21:55)

수정 2023.09.08 (22:04)

미국 프로야구 볼보이가 좀처럼 보기 드문 큰 실수를 했는데요,

안타를 파울로 생각한 듯 너무나 태연한 모습으로 공을 관중석으로 던졌습니다.

6회 LA다저스의 공격인데요.

프리먼이 친 타구가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가 됐고, 1루 주자는 3루까지 질주합니다.

그런데 의자에 앉아 있던 볼보이가 태연하게 공을 잡아 관중석으로 던지는데요!

타구를 쫓아 모자까지 벗겨지며 달려온 우익수는 허탈해했고, 즉각 볼 데드가 선언됩니다.

대형 사고를 친 볼보이는 정작 무슨 상황인지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까지 지어보이는데요,

결국, 3루에 멈췄던 주자는 득점 인정으로 홈을 밟습니다.

시카고컵스 모자를 쓴 신랑과 홈팀의 상징 파란색 드레스를 입은 신부 들러리까지.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진행된 결혼식 장면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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