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번째는 미국 뮤지컬 공연장에서 관람을 방해하는 진상 행동도 모자라 직원들에게 갑질 행각까지 벌인 미 하원의원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뮤지컬 공연장인데요.
관객들이 들어찬 객석에서 돌연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자세히 보니 한 여성 관객이 마치 흡연실에 있는 것 마냥 공연장 내부에서 태연히 전자담배를 피운 건데요.
게다가 공연이 시작하고 나서는 무단으로 휴대전화 촬영을 하는가 하면 두팔을 번쩍 들고 들썩들썩 몸을 흔들기도 합니다.
결국 주변 관객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그녀와 일행은 공연장 보안직원에 의해 객석에서 쫓겨났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객석 밖으로 나와서는 "내가 누군지 아느냐" 공연장 관계자를 협박하며 손가락 욕설까지 내보인 이 진상 관객!
알고 보니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로렌 보버트였다고 합니다.
이후 언론을 통해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보버트 의원은 자신은 공연을 열광적으로 즐겼을 뿐이며, 담배 연기로 보이는 건 무대 안개 효과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비난 여론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