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캐나다 밴쿠버 근교 도시에서 백인 부모와 그 자녀만을 받는 모임 전단지가 나돌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내 도롯가에 붙어있는 광고 전단지인데요.
"당신의 자녀들이 생김새가 비슷한 아이들과 놀수 있는 장소를 찾느냐"며 "화이트 온리" 즉 '백인끼리'만 어울리는 부모와 자녀 모임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해당 전단은 지난 주말 코퀴틀람을 비롯한 밴쿠버 근교 도시 세 곳을 무대로 대형 상가 주변과 버스 정류장 등 도심 곳곳에서 발견됐는데요.
특히 코퀴틀람은 밴쿠버 광역권에서 대표적인 다인종 도시이자 한인 거주율이 높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문제의 전단은 일파만파 논란이 됐고요.
3개 시 당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해당 전단을 "비열한 쓰레기"라고 규정하며 즉각 도심 일대를 수색한 뒤 제거 작업을 벌였는데요.
아울러 캐나다 연방 경찰은 전단에 담긴 인종차별적 내용에 범죄 혐의점도 있는지를 조사하기로 하고 추적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