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예비역 단체를 만나, '가짜 평화론'과 '가짜뉴스'가 우리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런 안보 문제와 함께 경제와 민생이 향후 국정운영의 중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뒤 윤석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재향군인회 창설 기념식을 찾았습니다.
우리 안보가 안팎으로 위협받고 있다면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이른바 '가짜 평화론', '가짜뉴스'를 요인으로 거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북 정찰 자산을 축소 운용하고, 한미 연합 방위 훈련을 하지 않아야 평화가 보장된다는 '가짜 평화론'이 지금 활개치고 있습니다."]
안보의식 강화와 총력 안보태세를 참석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으로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갑시다."]
16주년을 맞은 10.4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습니다.
첫 일정은 '안보'였지만,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경제와 민생이 앞으로 국정의 중심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치 현안에 거리를 둘 거라며, '정쟁 그만하고, 경제를 살리라'는 게 추석 민심이었다고 했습니다.
특히 물가를 비롯한 체감 경기 개선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그리고 외교 안보 강화에 방점을 두고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반기 에너지 요금 인상 등이 불가피할 경우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한 지원도 검토 중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또 정상외교 투자 유치 성과가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연결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박상욱/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