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간부 관사에 곰팡이·결로…안보실장 “복무여건 개선에 최선”

입력 2023.10.14 (09:27)

수정 2023.10.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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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어제(13일) 최전방 부대를 방문하고 "군 전투력 발휘 핵심인 초급간부들의 복무 여건은 곧 국가안보"라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실장은 어제 경기 연천 5사단을 방문해 초급간부 독신자 숙소 노후화와 보수 상태를 점검한 후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초급간부들이 주거시설이 낡아 관리가 어렵고, 벽지 등 비품 교체주기 단축과 소독·방역 강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하자, 조 실장은 "여러분들의 적극 의견을 수렴해 정부가 더 나은 정책 방향 모색의 기초로 삼겠다"고 답했습니다.

조 실장은 이어 15사단 관사를 방문하고, 부사관 부부들과 만나 육아 및 교육 여건과 다자녀·군인 부부에 대한 인사·복지 지원 등에 대해 대화했습니다.

주거시설 노후화로 인한 결로·곰팡이 발생, 병원·마트·식당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 어려움 등 군인 가족들의 어려움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조 실장은 "윤석열 정부는 제복 입는 사람들이 대우받고 자긍심을 느끼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에 주택수당 및 단기복무 장려금 인상, 주거시설 확대 및 보수비용 증액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정부 정책을 초급간부들과 군인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군 간부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 실장의 최전방 부대 방문은 "군 주거시설 및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의지를 전달하고, 현장에서 초급간부 및 군인 가족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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