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8일) 밤, 버스 두 대와 택시가 추돌해 20명이 다치고, 다세대주택 반지하서 난 불로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현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비상등을 켠 마을버스가 갓길에 서 있고, 길 바닥엔 부상자들이 누워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버스 두 대와 택시 한 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승객분들이 한 20~30명 정도가 벌써 길에 누워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고, 아비규환이었죠."]
이 사고로 버스 기사와 승객, 행인 등 2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벽면과 바닥이 검게 그을리고, 불에 탄 천장 자재가 뜯겨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60대 남성 이 모 씨가 숨지고, 50대 여성 이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럭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이 나 있고, 바닥에는 차량 파편들이 깔려있습니다.
오늘 새벽 12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국도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두 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인 30대 남성 강 모 씨가 숨지고, 14톤 화물차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 모 씨, 카카오엔터투자전략부문장 이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천400여억 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의정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