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오늘(19일) NC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엽니다.
양의지 시리즈로 불릴만한데 5위 두산이 확률 0%를 뚫어 가을의 기적을 쓸 수 있을까요?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포수 양의지.
2016년 NC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어 MVP까지 수상했습니다.
FA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후 2020년엔 NC의 창단 첫 우승을 지휘해 또다시 MVP가 됐습니다.
얄궂게도 친정팀으로 돌아온 양의지는 또 다른 가을의 기적을 노립니다.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연승을 해야 하는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가 단 한 번도 없는데, 확률 제로를 깨는 데 도전합니다.
선발 중책을 맡은 곽빈은 NC를 잘 아는 양의지와 함께 1차전을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곽빈/두산 : "두산의 모든 선수가 가을에 강하다고 생각해요. 형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만 잘하면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20승 투수 페디가 부상으로 빠진 NC는 태너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하는 정규시즌 4위 팀 NC는 1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데뷔 첫 타격왕을 차지한 베테랑 손아섭을 앞세워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손아섭/NC : "팬분들과 가을에 호흡할 수 있게 돼서 진심으로 기쁘고, (하위권을 예상한) 야구 관계자들의 눈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두산 이승엽과 NC 강인권, 두 초보 감독의 대결로도 관심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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