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여자친구 납치’ 30대 남성 석방…검찰 영장 반려

입력 2023.11.01 (11:04)

수정 2023.11.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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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차로 납치하고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검찰의 구속영장 반려로 석방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납치감금, 특수협박, 특수폭행 혐의로 3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이날 오후 1시 반쯤 서울 성북구 소재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차에 여자친구를 강제로 태운 뒤, 차 안에서 흉기로 협박하고 우산 등의 물건을 사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기 파주시로 이동해 차에서 내린 뒤 폭행과 협박을 이어간 혐의도 받습니다.

당시 지나가던 시민이 이 상황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강변북로 구리 방향 마포대교 북단에서 남성의 차량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다음날인 30일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진술이 상반되는 상황에서 증거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신변 보호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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