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서울 북부지역을 포함한 내륙 지역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9시를 기해 강원 산지와 경북북동 산지에 한파경보, 서울 북부를 포함한 중부내륙지역과 경북북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파경보는 10월부터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한파주의보는 10도 이상 떨어져 기온이 3도 이하로 내려갈 때 내려집니다.
지난해 한파특보가 10월 17일에 처음 내려진 것과 비교하면 20일가량 늦은 기록입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에 뒤이어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확장하고 있어,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내일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을 거로 내다봤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도, 철원 1도, 춘천 2도, 서울 3도, 청주와 대구 8도 등으로 올가을 이후 가장 낮겠고, 특히 한파특보 지역에서는 오늘 아침보다 10도 이상 낮을 거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밤새 중부내륙지역으론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륙지역으론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을 거로 예상돼 농작물관리와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다 점차 누그러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