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프로야구팀 한신 타이거스가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이 가져올 경제효과가 9천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돼 일본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의 한 백화점.
매장문이 열리기 무섭게 수백 명의 사람들이 우르르 입장합니다.
개장 시간부터 백화점 곳곳마다 장사진이 펼쳐진 이유!
이날부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우승 기념 세일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일본 간사이 지역을 연고지로 둔 한신 타이거스는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가장 열성적인 팬들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지난 5일 한신 타이거스가 38년 만에 일본 시리즈를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하자 구단의 우승이 가져올 경제 파급 효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의 경제 연구소들은 지난 9월 한신의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일본 전국에서 발생하는 경제 효과가 1,051억 엔, 우리 돈으로 9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한신이 센트럴리그를 넘어 일본 통합 우승을 달성하자마자 유통 업계와 간사이 지역 상권에선 축하 세일과 관련 상품 출시 등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번 우승의 경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