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이웃의 정이 더욱 그리워지는 계절이 됐습니다.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 나눔 릴레이 봉사가 진행 중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면사무소 광장이 김장 손길로 분주합니다.
절임배추에 다양한 양념으로 맛을 낸 속을 채웁니다.
재료는 모두 봉사자들이 농사를 지은 것입니다.
[김명수/자원봉사자 : "다 농사지어서 배추하고 절여서 다 한 거예요. 그렇죠. 사랑의 마음으로 해야죠."]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도 6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김장 나눔 릴레이에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담근 김치는 20킬로그램 150상자로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경로당 등에 전달됐습니다.
[김인제도/괴산군 청안면 : "많이 도움이 되죠. 혼자 있으니까 뭐가 해 먹기 싫은 것 있죠. 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농촌 지역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괴산지역 김장 나눔 릴레이는 지난 1일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적십자사, 새마을회, 간호사회 등 15개 봉사단체가 참여합니다.
김장 물량만 11,770킬로그램에 달합니다.
[정상덕/괴산 청안새마을회장 : "30년째 릴레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일할 때는 힘들지만 하고 나면 자부심도 느끼고 마음이 뿌듯하고..."]
이런 가운데 청주시새마을회도 오늘 배추 3천 포기로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 650가구에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