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명 매몰’ 인도 터널붕괴 구조 난항…9일째 잔해 속 고립

입력 2023.11.20 (16:24)

수정 2023.11.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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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도 북부 히말라야산맥 지역 터널 붕괴로 인부 41명이 내부에 갇힌 가운데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9일째인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현지 구조대는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 지역 고속도로 터널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잔해 안쪽에 갇힌 인부들은 아직 구출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는 12일 아침 6∼7시 쯤, 건설 중인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했습니다. 터널 입구에서 27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구조팀은 사고 직후 잔해 속으로 가는 튜브를 투입, 인부들이 고립된 지점까지 닿게 한 뒤 이를 통해 산소와 음식, 물, 약품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갇힌 인부 41명 가운데 이질 증세를 보이는 3명 외 다른 이의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팀은 직경 15cm의 두 번째 튜브를 투입하는 작업도 벌여 60m 길이로 추정되는 잔해 구간의 42m 지점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도 고립 지점까지 도달하면 음식 등을 전달하는 통로로 사용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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