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광주 전남 지역의 이른바 사건 브로커 수사.
그 수사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전남경찰청 간부 다섯 명을 인사청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브로커에게 금품을 주고 인사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인사 청탁 혐의로 입건한 경찰관은 5명입니다.
경정 2명과 경감 3명 등 모두 전남경찰청 소속의 현직 간부들입니다.
이들은 2021년 승진심사 당시 브로커 성 모씨에게 각각 금품을 주고 인사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전남경찰청 인사계와 해당 경찰관들이 근무하는 경찰서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함께 압수수색을 당한 퇴직 경감 한 명도 같은 혐의로 추가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 : "(압수수색 물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 거예요? 어디 어디 압수수색 했습니까?) …."]
수사 개시가 통보되자 전남경찰청은 이들을 곧바로 직위 해제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브로커 성씨의 인사 청탁에 관여한 혐의로 당시 전남경찰청에 근무했던 전 경감을 구속 수사해 왔습니다.
또 당시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뒤 퇴직한 전 치안감도 입건했지만, 지난 15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전남경찰청뿐만 아니라 광주경찰청 관련 인사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 소속 경정 한 명이 검찰에 입건돼 직위 해제됐고, 같은 혐의로 경감 한 명을 이미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브로커 성 씨의 수사 무마 청탁과 관련해서도 현직 검찰 수사관 한 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고, 전직 경무관 한 명을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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