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3점슛에 결정적 수비까지!…KT 허훈, 삼성전 23점 맹활약

입력 2023.11.26 (21:41)

수정 2023.11.26 (21:46)

[앵커]

프로농구 스타 KT 허훈이 삼성전에서 23득점으로 활약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NBA에서 볼법한 고난도 3점포와 결정적인 수비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4쿼터, KT의 사령관 허훈이 삼성 수비를 자신 쪽으로 유인한 뒤 텅 빈 반대편으로 기 막힌 패스를 합니다.

마치 대지를 가르는 듯한 절묘한 패스 덕분에 오픈 찬스를 잡은 문성곤은 3점 슛을 넣고 포효했습니다.

KT가 한 점 차로 뒤진 4쿼터 막판엔 역전 3점 슛을 터트렸습니다.

공격 시간이 2.3초만 남은 상황, 허훈은 재빠르게 달리면서 외곽포를 던져 림을 갈랐습니다.

수비에서도 빛났습니다.

자신보다 키가 무려 27cm나 큰 이원석으로 가는 공을 가로채면서, 공격권을 따냈습니다.

23득점, 도움 5개를 기록한 허훈의 활약으로 KT는 2연승을 달리며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송영진/KT 감독 : "(허훈 선수의 현재 몸 상태가) 60~70% 되는 것 같습니다. 에릭 선수와의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게끔 잘 맞춰 나가겠습니다."]

DB 강상재와 위디가 찰떡 호흡으로 시원한 덩크 슛을 합작합니다.

고공 농구가 위력을 발휘한 DB는 정관장 상대 연패 기록을 12경기 만에 끊어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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