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명문 대학 총장들이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대학 내 반유대주의 논란으로 펜실베이니아대, 하버드대, MIT 대학 등의 총장들이 지난 5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했는데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총장은 반유대주의에 관련된 의회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 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다가 결국 사임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버드대 총장도 사퇴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엘리스 스테파니크/하원의원/공화당 : "(학생들의) 유대인 집단학살 요구는 하버드의 행동강령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맞죠?"]
[클로딘 게이/하버드대학교 총장 :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것은 글의 내용에 달려있습니다."]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이 청문회에서 애매한 답변을 하자 학생들의 여론은 찬반으로 나뉘였고, 동문회에서는 사퇴 압박이 나왔습니다.
[폴리나 켐핀스키/하버드 대학교 학생 : "실패한 리더십을 보는 것 같았어요. 하버드는 반유대주의에 반대한다는 명확한 진술을 기대하고 있었어요. 청문회에서 대답이 부족했고, 회피하려고 했어요."]
하버드 교수진 600명 이상은 게이 총장을 지지하는 탄원서에 서명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