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물가상승으로 성탄 소비 감소

입력 2023.12.19 (09:50)

수정 2023.12.19 (09:55)

프랑스인들이 전례 없는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프랑스인들의 37가지 생활 필수품과 식료품 장바구니 물가를 기준으로 2021년 11월, 총 88유로였던 장바구니 물가는 올해 109.83유로에 달해 불과 2년 사이 20유로나 올랐습니다.

물가상승은 올해 성탄 선물 지출에도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로랑/장난감 매장 매니저 : "손님들이 더 많이 사기는 하지만 저렴한 선물을 고릅니다. 물가상승과 구매력 인하로 주의를 기울이는 거죠."]

올해는 특히 비싸고 큰 선물보다, 저렴한 선물을 모은 선물 패키지도 인깁니다.

[벤자민/컴퓨터 유지 관리 기술자 : "올해 성탄 선물 예산은 최대 60유로입니다. 작년엔 80~90유로를 선물 비용으로 썼지만, 올해는 줄었어요."]

지난해 프랑스인들이 성탄준비와 선물에 지출한 총 비용은 평균 404유로인데 반해, 올해는 369유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프랑스인들의 80% 이상이 물가상승이 이번 성탄 선물 구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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