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키워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 '4살 아이'입니다.
이 한겨울에 내복 차림으로 돌아다니던 네 살배기 아이가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이웃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왔습니다.
지난 24일 새벽, 귀가하던 부부가 내복 차림으로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걱정됐던 부부는 우선 아이를 집으로 데려갔는데요.
이 아이는 자기가 사는 집이 '몇 동 몇 호'인지 말할 정도로 똘똘했다고 합니다.
부부는 새벽에 애먼 집에 피해를 줄까 봐 경비실에 먼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고, 결국, 경찰서를 통해 아이 부모와 연락이 닿았는데요.
펑펑 눈물을 쏟으며 아이를 찾으러 왔다고 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잠깐 외출한 사이 잠에서 깨 집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그날 아이 부모가 케이크를 들고 부부의 집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아이 부모는 "마치 내 일처럼 보호해준 덕분에 아이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다"며 손편지로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