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서 있는데 “짐 못 치운다”…광역버스 ‘민폐’ 논란 [잇슈 키워드]

입력 2023.12.29 (07:25)

수정 2023.12.29 (07:31)

잇슈키워드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 '광역버스'입니다.

버스 안에서 좌석 등받이를 젖히는 문제로 승객 간에 벌어진 다툼,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물건' 때문에 승강이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지난 23일 서울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광역버스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이 버스는 입석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남성 한 명이 어찌 된 일인지 통로에 서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앞에 딱 하나 남은 자리가 있었는데, 옆에 앉은 여성이 짐을 올려놓고는 치워주지 않은 겁니다.

버스 기사까지 와서 좋게 말해보지만, 소용없습니다.

"자리가 없는데 사람을 왜 태웠냐"며 적반하장입니다.

보다 못한 승객들이 한 마디씩 거드는데도 짐을 치우기는커녕 어디론가 전화하더니, "사람들이 물건을 치워달라고 한다", "손으로 건드리면 경찰에 신고해도 되냐"고 말합니다.

결국 이 남성 승객, 버스 출입문 계단에 앉아서 갈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