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된 AI…난청 환자에게는 목소리 증폭

입력 2024.01.10 (21:47)

수정 2024.01.10 (22:10)

[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IT 박람회, CES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난청 환자가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안경 등 AI 기술이 적용된 각종 제품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지에서 황동진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사람 얼굴 이미지를 가진 대화형 로봇입니다.

질문에 대해 척척 대답하고 조언도 해줍니다.

마치 친구와 같습니다.

[리야 세도스킨/관람객 : "모든 사람은 친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항상 같이 있을 순 없어요. 이 로봇이 그것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냉장고엔 AI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가 장착돼 있습니다.

사용자가 무슨 식재료를 넣는지 인식해 보관 상태와 조리법까지 알려줍니다.

[마이클 매티스/미국 관람객 : "냉장고에 많은 것을 넣잖아요. 때로는 찾을 수 없을 때가 있죠. 하지만 이건 무엇이 있는지 알려줍니다. 유용한 AI 기술이죠."]

AI 기술이 적용된 이 안경은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안경에 설치된 수신기에 소리가 잡히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공한 뒤 더 잘 들을 수 있게 조정합니다.

소음이 많은 곳에서 대화할 때 유용합니다.

이 의료용 로봇에도 AI 기술이 적용돼 착용자의 신체상태에 맞게 보행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도 AI 기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안면인식 기술로 사람의 심리상태를 파악해 그에 맞는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로봇까지 선을 보였습니다.

올해 CES를 사로잡은 말은 단연 AI입니다.

더 나은 삶, 더 밝은 미래를 위한 AI 기술 적용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촬영:유원규/편집:김인수/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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