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조국 등 재수사 사필귀정”…야 “정부·여당 거부 정치 끝없어”

입력 2024.01.19 (19:03)

수정 2024.01.19 (19:40)

[앵커]

검찰이 지난 정부 때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결정한 것에 대해 여당은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여당이 정부에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한 것을 두고 "거부 정치가 끝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검찰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5명을 재수사하기로 하자 여당은 "만시지탄이자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의 한마디에 시작된 조직적인 선거 개입 사건인데, 청와대 핵심이던 임종석, 조국 등이 무혐의 처분되고 아래에 있는 사람이 주범이라면 누가 납득하겠습니까?"]

윤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의혹과 관련해선 "본질을 간과하고 얘기하다 보면 정치 공작을 하는 노림수에 말려드는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북에 대한 적대적 강경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강 대 강 대치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국민의힘이 정부에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정부 여당의 거부 정치가 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체 거부 말고 이 정부가 하는 게 뭡니까? 거부가 아니라, 무얼 할지를 내놓으십시오. 대통령 후보 때 공약했던 수없이 많은 약속은 다 어디에 팽개치고 또 공약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개신교계를 만나 "약자를 위해 도움 될 수 있는 삶을 살면 좋겠다"고 했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천주교계를 만나 "사형제 폐지 문제를 여야 간에 합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서윤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등 민주당 장애인 당원 10명은 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는데, 일부는 제3지대 신당 '미래대연합'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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