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올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 지역을 다음 달 선정합니다.
전라남도는 '다문화 지원과 해외 고교 유학생 유치에 초점'을 둔 전남형 교육 발전 모델을 내세워 유치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3년 32만 명이던 전남 학령인구는 지난해 24만 천여 명으로 10년 만에 25%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천 43년에는 12만 9천여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지역은 인구감소와 교육 여건 악화, 다시 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교육의 질을 높여 지역 인재 유출을 막겠다며 추진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도 예산과 비례해서 정부 예산이 지원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특례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구 지정을 앞두고 1차 공모에 도전하는 전남지역 6개 시군과 11개 대학이 업무 협약식을 맺고 공동 협력에 나선 이윱니다.
[송하철/목포대학교 총장 : "교육청, 대학 그리고 여기 지자체장님과 같이 한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굉장히 뜻 깊고 좋은 시발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남의 특구유치 전략은 다문화지원과 고교 해외 유학생 유치!
최근 5년간 다문화 학생 수가 15% 증가한 전남의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또, 에너지밸리와 해양관광, 미래 농산업 등 전남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교육 발전 모델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전체 인구 중에서 이주 배경 인구 비율이 높기 때문에 다문화 지원 및 해외 유학생 유치에 초점을 맞춘 교육 발전 모델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앞두고 전국 자치단체의 유치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1차 시범지역은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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