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설날 아홉 시 뉴스 문을 열겠습니다.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명절 잘 쇠고 계신가요?
먼저 하늘에서 본 설 풍경 황다예 기자가 보여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찾은 추모공원.
소박하지만 정성을 담아 상을 차리고, 공손히 절을 올리며 한 해를 시작합니다.
비좁은 듯한 돗자리에서도 사이좋게 절을 올리는 대가족.
줄을 지어 차례대로 큰절을 올리느라 분주합니다.
한적한 시골 골목은 고향을 찾아온 차량으로 가득 찼습니다.
온 가족이 마당에서 함께 즐기는 바비큐 파티도 잠시.
곧 헤어질 시간이 다가옵니다.
양손 가득 선물을 쥐여주지만, 뒷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발걸음은 쉬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관광지는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유원지의 아이들은 모닥불에 간식도 직접 구워 먹고, 전통 문화도 체험하며 추억을 쌓습니다.
설원을 누비는 스키, 함께 즐기는 썰매도 빼놓을 순 없습니다.
허기진 배도 든든히 채우고, 다시 눈 언덕 위를 구르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계절을 잊은 듯 알록달록한 튜브가 겨울 수영장의 풍경을 채웁니다.
따뜻한 물에 잠시 몸을 녹이고는 가뿐히 다시 풀장으로 향합니다.
설 당일인 오늘(10일) 오후 내내 귀경길과 귀성길 양방향 모두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예상한 오늘 하루 전국 교통량은 605만 대.
귀경길 정체는 내일(11일) 새벽 2시쯤에야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항공취재:김성운 창조성/항공촬영:김도환/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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