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모빌리티 특구…기업 투자 의향 잇따라

입력 2024.02.14 (19:21)

수정 2024.02.14 (19:28)

[앵커]

친환경·디지털 선박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오늘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는 관련 기업들이 건의사항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화되고 있는 국제해양환경 기준에 맞춘 친환경 선박과 차세대 무인 자율운항 선박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해양모빌리티 산업'.

2030년 74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양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말 부산을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특구'로 지정했습니다.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 등 첨단기술기업 40개 육성이 목표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좋은 기업들이 부산을 찾아오게 될 것이고, 그 기업들이 부산의 새로운 투자와 또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서 부산의 민관과 함께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특구에서는 법으로 금지된 것 말고는 모든 것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개발된 첨단기술을 신속히 실증하고 인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영주/중소벤처기업부장관 : "지원받을 기업들을 먼저 선정하게 될 거고 그 사이에서 이제 실증이라든지 해외 인증 그리고 국제 R&D(연구·개발) 이런 모든 지원이 이루어져서…."]

특히 선박건조회사와 친환경 기자재 기업들은 부산 해양모빌리티 특구에 잇따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종섭/에코프로HN 대표이사 : "기자재 인증까지 혁신 특구를 활용해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 사업이 잘되면 HD 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해양모빌리티 특구 지정으로 3조 원 매출 증가와 만 7천 명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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