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홍성·예산으로…공천 막바지

입력 2024.02.23 (19:33)

수정 2024.02.23 (19:50)

[앵커]

이번 총선에서 천안을에 도전장을 냈던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민주당 홍성·예산 선거구에 전략공천됐습니다.

홍문표 의원의 경선 포기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과 대결이 예상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홍성·예산에 전략공천했습니다.

양 전 지사는 앞서 성 비위 혐의로 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박완주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을에 도전장을 냈지만,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홍성·예산은 선거구가 개편된 17대 총선 이후 보수 후보만 당선된 곳으로 민주당에서는 험지로 분류됩니다.

[안규백/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 "충남 예산·홍성 지역은 보수세가 상당히 강한 지역입니다. 이럼에도 양승조 전 충남지사께서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이에 따라 양 전 지사는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의 경선 포기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이로써 전직 광역단체장의 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모두 '선당후사'를 앞세웠지만 각각 불출마와 험지 출마로 다른 길을 걷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양 전 지사가 빠진 천안을과 박병석 의원이 불출마한 대전 서갑에서는 결선 없는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여야가 아직까지 경선 방식을 확정하지 못한 대전 중구의 경우 국민의힘은 이례적으로 후보자 추가 모집을 진행했고, 민주당은 황운하 의원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영입 인재 전략공천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는 다음 주까지 지역구별 경선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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