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 부실’ 미 NYCB 10억 달러 투자유치 성공

입력 2024.03.07 (07:48)

수정 2024.03.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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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화 우려를 촉발한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이 현지 시간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총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에는 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4억 5천만 달러)과 허드슨 베이 캐피털(2억 5천만 달러), 레버런스 캐피털 파트너스(2억 달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은 골드만 삭스 출신인 스티븐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이 이끄는 투자펀드입니다.

NYCB는 므누신 전 장관 등 4명이 이사회에 신규 멤버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오전 은행 측이 현금 투입을 모색하고 지분 투자자를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면서 NYCB 주가는 장중 한때 47%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10억 달러대 투자 유치 성공 발표가 나오면서 하락을 모두 만회하고 결국 전장 대비 7.5%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NYCB는 지난 1월 31일 실적 발표에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로 작년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손실을 기록했고, 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되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주가가 종가 기준 4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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