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이번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에는 김하성과 오타니의 한일 대결에 앞서 우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도 열립니다.
'메이저리그 개척자' 박찬호가 1차전 시구자로 나서는 등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부터 공항에는 빅리거들을 보려는 한국팬들이 몰렸습니다.
[김민창/샌디에이고 팬 : "부산에서 왔습니다. 일은 연차 내고 왔습니다."]
드디어 매니 마차도 등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나오자 사인 요청이 쏟아집니다.
고우석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금의환향한 김하성도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기분 좋고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오후엔 광장시장 등 서울 나들이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 김하성이 전통 한복을 동료 마차도에게 선물하는 영상도 공개돼 서울시리즈를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시리즈에는 키움과 LG, 그리고 팀 코리아가 친선경기 파트너로 나섭니다.
특히, 팀 코리아는 KBO리그 대표 유망주들로 구성됐습니다.
시속 160km 강속구 투수 문동주와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 그리고 올시즌 후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 등이 기량을 뽐내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본경기인 메이저리그 한국 개막전으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오는 20일부터 2연전을 치릅니다.
특히, 1차전은 한국인 최초 빅리거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에서 뛴 박찬호 해설위원이 시구자로 나섭니다.
김하성은 타자로만 나서는 오타니와 한일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2차전에서는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를 상대하게 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