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국민의힘 의원의 친일 발언 논란을 겨냥해 이번 총선은 신 한일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의 전통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
그동안 주력하던 '정권 심판론'에 '친일 심판론'을 더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는 등 '대일 굴욕 외교'를 지속했다며 정부 여당을 공격했습니다.
지역구 현역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해 논란이 된 것도 끄집어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 입으로 자꾸 이야기하기에는 입이 더러워져서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신(新)한일전'일 수도 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대중국 외교도 잘못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고맙습니다),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무슨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대만해협이 뭐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무슨 상관있어요?"]
조국혁신당에 대한 견제도 계속됐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 "이거 무슨 빵인지 아시나요? 더불어몰빵이에요. '더불어'로 몰빵해서 이 정권 꼭 심판해 주십시오!"]
연일 전국 지원 유세에 몰두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오늘(23일)은 경기 북부 지역과 김포시를 방문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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