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24일) 민주당 열세지역으로 여겨지는 서울 강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며 국민 한사람당 25만 원 씩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민정희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잠실의 전통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
물가 문제를 앞세워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으로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가 파탄 지경에 처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사는 세상에서는 대파가 한 단에 875원 하는 모양이지만, 평범한 동네 마트에서는 대파가 대개 4천 원, 5천 원 합니다."]
이 대표는 경제는 아주 단순하다며 돈이 안 돌면 돌게 하는 게 경제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한 사람당 25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6개월 안에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금 재원 13조 원은 정부의 기만적인 선심 공약들에 드는 1,000조 원쯤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럼 기업들은 돈 벌죠. 세금 더 많이 거둘 수 있죠. 거래할 때마다 세금 걷잖아요. 재정적으로 손실도 아닙니다, 여러분. 이걸 왜 모를까요. 모르면 바보고, 알고도 안 하면 나쁜 사람들이죠."]
오늘 유세에는 민주당 측 비례정당에서 후보 6번을 받은 용혜인 의원도 동행했는데 비례 투표도 민주당 측에 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용혜인/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 : "'3년이 길다'는 말씀들 많이 하십니다. 그 3년을 당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번 3주 안에 결판을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주말과 휴일 사이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 이 대표는 내일 거제와 창원, 김해 등 경남 지역을 방문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