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매 아이폰에 “중국 AI 탑재”…중 포럼에 미 기업 대거 참석

입력 2024.03.25 (12:27)

수정 2024.03.25 (12:38)

[앵커]

중국이 외국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개최하는 포럼에 한국 기업들은 대부분 불참한 반면, 미국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애플은 최고 경영자가 직접 중국을 찾아 투자를 약속하며 아이폰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이 중국을 찾았습니다.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열리는 '국가발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애플 아이폰의 중국내 휴대폰 판매 순위는 4위로 내려 앉은 상황, 상하이에 아시아 최대 규모 매장을 개점한데 이어 중국 판매 아이폰에 중국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의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나선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팀 쿡/애플 CEO/22일 : "중국 공급망과 연구 개발 그리고 매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 발전포럼엔 전 세계 기업 80여 곳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하지만, 애플뿐 아니라 마이크론과 휼렛패커드,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많은 미국 기업이 포럼에 복귀했다며 미·중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됐다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K하이닉스 대표이사만 기업인 자격으로 참석했을뿐 다른 기업들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올들어 2월까지 중국내 외국인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줄어들었습니다.

[정산제/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장 : "문화와 관광, 의료 등 7대 분야에서 연간 5조 위안(약 925조 원) 이상의 거대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발전포럼은 당초 총리가 주축이 되는 행삽니다.

하지만 리창 총리의 위상 축소를 반영하듯 시진핑 주석이 직접 포럼 폐막 후 기업가들을 만나 투자를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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