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자연 속에서 배우는 야외 학교 인기

입력 2024.03.25 (12:49)

수정 2024.03.25 (12:58)

벨기에에서 야외학교가 대안 교육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벨기에 중남부 나뮈르 지역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매주 몇 시간씩 교실을 벗어나 인근 숲을 찾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뭇가지를 활용해 산수 공부를 합니다.

[줄리/교사 : "숲 가장자리를 벗어나지 말고 대칭을 이루는 2가지 요소를 찾아오세요. 그룹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숲을 돌아다니며 나뭇가지로 다양한 도형을 만듭니다.

[마테오/초등학생 : "육각형을 만들고 오각형을 만들었어요. 또 사각형...아니 직사각형을 만들었습니다."]

교사들은 야외학교에서 아이들이 촉각과 후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더 효과적인 수업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산드린느/교장 : "아이들은 다르게 배우고, 그것이 더 강하게 남아요. 감각을 활용해서 이곳에서 배우는 것을 더 잘 흡수하죠."]

이 밖에도 장점은 또 있는데요,

[티메오/학생 :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에너지를 발산해요. 뿐만 아니라 우리는 자연에 대해 배우면서 자연을 더 존중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정말 좋아요."]

학교 측은 경제 악화로 아이들의 야외 활동 기회가 줄어든 탓에, 아이들은 더 적극적이며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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