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 선거구도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 입니다.
4년 전보다 인구가 10% 정도 증가한 영종도 신도시 유권자들의 선택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민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천 3개 기초단체가 하나의 선거구로 묶인 중구강화군옹진군, 인천의 원도심과 섬 지역을 아우르는 곳으로 그동안 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주로 승리했던 곳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번째 도전인 조택상 후보로 변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선에 도전하는 배준영 후보로 수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조 후보는 영종을 항공 산업을 특화한 자족 도시인 '30만 특별자치시' 건설을, 배 후보는 인천국제공항에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공항경제권 구축'을 각각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조 후보는 다양한 경험을 해 본 자신이 지역 대표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택상/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강화·옹진 후보 : "아주 어려운 인생 밑바닥에서부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경쟁하는 후보와는 삶 자체가 다르다, 우리 주민들을 이해해 줄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조택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배 후보는 초선으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힘있는 재선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후보 : "인천 면적의 3분의 2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이고 균형 발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 같이 힘 있는 재선 후보가 정부와의 긴밀한 스킨십을 통해서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제가 그것을 해내겠습니다."]
4년 전 총선에서 두 후보의 당락을 가른 것은 3천2백여 표였습니다.
영종신도시에 인구유입이 늘면서 이곳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의 유권자 수는 4년 전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신도시 표심이 이번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민섭/그래픽:배사랑